돈 많이 주는 회사 vs 다니고 싶은 회사, 대학생의 선택은?
인크루트는 2004년부터 매년 ‘대학생이 꼽은 일하고 싶은 기업’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습니다.
단순히 어떤 기업에 입사하고 싶은지만 묻는 게 아니라, 왜 그 기업에 가고 싶은지까지 함께 묻는 설문이라 더 흥미롭게 느껴졌는데요. 순위만 봐도 재미있지만, 그 이유까지 같이 보면 대학생들이 회사를 바라보는 기준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도 보여서 꽤 인상적이었습니다.
그래서 이번에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의 결과를 쭉 보면서,
요즘 대학생과 취준생은 어떤 회사를 원하고 있는지 나름대로 정리해봤습니다.
대학생들이 뽑은 가고 싶은 회사 순위
순위 | 2025년 | 2024년 | 2023년 | 2022년 |
|---|---|---|---|---|
1 | SK하이닉스 | 삼성전자 | 삼성전자 | 삼성전자 |
2 | CJ ENM | 네이버 | 카카오 | 카카오 |
3 | 삼성전자 | 카카오 | 네이버 | 네이버 |
4 | 네이버 | 현대자동차 | 현대자동차 | 현대자동차 |
5 | CJ제일제당 | CJ ENM | 아모레퍼시픽 | 아모레퍼시픽 |
6 | 현대자동차, 카카오 | 아모레퍼시픽 | CJ ENM | CJ ENM |
7 | CJ제일제당 | SK하이닉스 | SK하이닉스 | |
8 | LG전자 | 대한항공 | 삼성물산 | 삼성물산 |
9 | 삼성물산, 오뚜기 | SK하이닉스 | 대한항공 | 대한항공 |
10 | - | LG전자 | CJ제일제당 | CJ제일제당 |
11 | - | S-OIL | - | - |
취업 얘기만 나오면 이런 생각 한 번쯤 들죠.
“다들 결국 돈 많이 주는 회사 가고 싶은 거 아냐?”
실제로 대학생이 가고 싶은 회사 순위를 보면, 연봉과 보상이 중요한 건 맞습니다. 삼성전자, SK하이닉스, 네이버, 현대자동차처럼 몇 년째 상위권에 있는 기업들에는 늘 ‘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’가 붙어 있으니까요.
하지만 순위를 조금만 더 자세히 보면, 답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습니다.
CJ ENM, 아모레퍼시픽, 대한항공, 오뚜기처럼 연봉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기업들도 꾸준히 등장하거든요. 이 회사들에는 복리후생, 관심 업종, 선도기업 이미지,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 같은 이유가 따라붙습니다.
결국 요즘 대학생은 회사를 볼 때 단순히 “얼마를 주는가”만 보는 게 아니라,
“여기 다니면 어떤 삶을 살게 될까”까지 함께 보고 있는 셈입니다.
상위권 기업에 가장 많이 붙은 선호 이유
선호 이유 | 의미 |
|---|---|
급여와 보상 | 연봉, 성과급, 보상 체계 등 현실적으로 가장 체감되는 조건 |
복리후생 | 워라밸, 휴가, 지원 제도 등 회사 생활의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 |
관심 업종 | 평소 관심 있던 산업·직무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 |
선도기업 이미지 | 업계 내 위상, 성장성, 안정감, 유명한 기업이라는 인식 |
자부심 | 해당 기업에 다닌다는 것 자체에서 오는 만족감과 상징성 |
취준생이 선호하는 회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.
하나는 삼성전자, SK하이닉스, 현대자동차처럼 보상과 안정성이 강한 현실형 워너비이고,
다른 하나는 CJ ENM, 아모레퍼시픽, 대한항공처럼 업종과 브랜드 이미지가 매력적인 취향형 워너비입니다.
이 구도가 재밌는 이유는, 대학생들이 현실만 보는 것도 아니고 로망만 보는 것도 아니라는 점입니다.
보상은 중요하지만, 내가 좋아하는 업계인지, 다닌다고 했을 때 자부심이 생기는지도 같이 따진다는 거죠.
특히 2025년 1위가 SK하이닉스라는 점도 의미 있어 보여요.
단순히 이름값 있는 대기업이 아니라, 보상과 함께 미래 성장성까지 기대되는 기업에 더 끌리고 있다는 흐름으로도 읽히거든요.
반대로 CJ ENM이나 오뚜기처럼 브랜드 이미지가 강한 회사들이 꾸준히 사랑받는 걸 보면, 취준생에게 회사는 단순한 직장이 아니라 내 취향과 정체성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합니다.
현실형 워너비 vs 취향형 워너비
유형 | 대표 기업 | 특징 |
|---|---|---|
현실형 워너비 | 삼성전자, SK하이닉스, 현대자동차 | 보상, 안정성, 성장성을 중요하게 볼 때 떠오르는 기업 |
취향형 워너비 | CJ ENM, 아모레퍼시픽, 대한항공, 오뚜기 | 관심 업종, 브랜드 이미지, 자부심이 크게 작용하는 기업 |
하이브리드형 워너비 | 네이버, 카카오 | 보상도 좋고 트렌디한 이미지도 강한 기업 |
결국 대학생이 원하는 회사는 하나로 정리됩니다.
그냥 돈 많이 주는 회사가 아니라,
보상도 괜찮고, 미래도 기대되고, 다닌다고 했을 때 만족감도 있는 회사.
그래서 취업은 이제 단순히 회사를 고르는 일이 아니라,
내가 어떤 방식으로 일하고 어떤 삶을 살지 고르는 일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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